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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즐거움이다 - 2018 말하기 대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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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은 즐거움이다 - 2018 말하기 대회

[눈비] 눈비닷컴 2019. 8. 26. 00:42

[소통은 즐거움이다 - 2018 말하기 대회]

아래 내용은 2018년 친구와 말하기 대회에 참가했던 내용이다. 

cuncon

 

낭독 내용

 

#1 (A와 B 서로 낭송)

(B 낭송) (허공을 벽이 있는 듯 게시판을 보다) 게시판을 보다 '교내 작품 낭독대회' 라는 글이 보였습니다. 나가볼까 했지만, 혼자 하기에는 부담스러워 포기하려 했습니다. 그 때 옆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 (A 낭송)(옆에 끼어들며) "같이 나갈래?" 내가 말했지만 태경이는 선뜻 답하지 않았습니다. / (B 낭송)"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 (대화하는 시늉을 하다가 잠시 후) 많은 대화가 오간 후 나온 답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보자'였습니다.

 

#2 (B 낭송)

나의 방식대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너는 듣는 사람이 나의 말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는 말들만 자꾸 반복 한다. 네가 해봤으면 다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어쩌겠는가. 한번이라도 경험한 사람이 더 괜찮은 결정을 할 거라 생각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해주었다. ‘잘 읽지 못해도 그 자체가 나의 모습이기 때문에 차라리 그게 더 낫지 않냐라고 이야기 해도 넌 그냥 너의 말을 할 뿐이었다. 네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기에 자꾸 상처받는다. 청중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은 나도 안다. 네가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면 좋을 텐데, 너는 고집만 부린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3 (A 낭송)

혼자 하려 했지만, 어째선지 이번에는 팀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나는 네게 같이 나가기를 권했다. 대회가 처음이라는 말에 경험이 있는 내가 리드를 해야 할 것 같았다. 부담감을 주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자꾸 서로 물러날 수 없는 부분이 생긴다. 넌 어색하게 낭송을 고집한다. 내 경험으로, 내 방법으로 알려 주는데도 왜 따르지 않는지, 왜 네가 잘하고자 하는 내 마음을 모르는지 모르겠다. "여기는 청중이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하는 게 나아. 그렇게 하면 더 힘들 수도 있어." 너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럼 뭘 어떡해? 발표라서 청중을 생각해야 한다 말해도 고집스럽게 날 이해해주지 않는다.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감정의 골은 깊어져만 간다.

 

#4(같이 낭송)

(B)오늘도 우리는 다퉜습니다. 기분이 상해 돌아서 서로의 일상만을 보냈죠. 하지만 일상을 보내는 내내, 다른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 (A)그 아이들은 우리와는 달랐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이 즐거워 보였기 때문에. 그 순간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잘못된건지 알았던 것이죠. / (B)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나의 의견만, 너는 너의 의견만 말했습니다. / (A) 발표자의 진실성과 청중에 대한 배려 모두가 섞여야 했는데, 우리는 그걸 늦게 깨달았죠. 그걸 자연스레 깨닫으니, 그 아이에게 사과를 해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 "(A)미안해." / "(B) 미안해." / "(같이)우리, 다시 해보자.“

 

 

주제를 고른 이유

말하기 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타인의 글을 외우는 것 보단 자신의 글을 외우는 것이 더욱 수월하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본을 직접 썼으며, 낭독대회에 나가는 건 처음인 만큼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실제로 겪을 법한 일을 써보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이런 일을 겪고, 대립하게 된다면?’을 전제로 위와 같은 대본을 썼다. 무언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은 주위에서 한 번쯤은 겪었거나, 겪고 있거나, 겪을 일이기 때문에 부담을 덜어놓고 편안히 쓸 수 있었고 읽는 이들에게 와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낭독에 대한 개요

- 독백이 많은 창작극의 형태로 작품을 구성하였다. 실제 연극을 하는 느낌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낭송이 펼쳐진다.

1, 4장은 관객에게 내용을 전하는 것이므로 존댓말을, 2,3장은 극 중의 독백이기 때문에 예삿말을 사용했다. 더불어 각 장들의 구분을 가능하게 해준다.

2, 3장은 서로의 입장, 서로의 갈등을 나타내기 위해 무대에서 한 명이 앞에서 독백을 하면, 나머지 한 명은 그 뒤에서 부정의 제스쳐(고개를 돌리고 있거나, 팔짱을 끼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며 있는다.

1, 2(B 낭송)은 태경의 경험의 부족함+진실성을 중요히 생각하는 마음 때문에 말하는 것이 어색하다. 4연이 되면 진실성과 청중에 대한 배려 모두 중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처음보다 안정적으로 말하게 된다.

출연자의 사상이 대립되는 걸 나타내기 위해 한 명은 흰색 옷(셔츠만), 한 명은 검은색 옷(조끼)을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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