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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을 먹으면 왜 얼굴이 부을까? 삼투압과 나트륨

[눈비] 눈비닷컴 2019. 8. 25. 13:22

[야식을 먹으면 왜 얼굴이 부을까? 삼투압과 나트륨]

(JerzyGorecki)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트륨과 물의 삼투압 작용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상식적인 것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한다.

1. 나트륨은 수분을 끌고 다닌다.
2. 삼투압은 농도를 같게 만들려는 현상이다.
3. 얼굴은 얇아서 모세혈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4. 자는 동안 신장의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이런 것들을 먼저 알고 야식을 먹으면 왜 얼굴이 붓는지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생각보다 꽤 복잡한 생명과학적 원리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라면 등의 국물이 많고 소금기가 높은 음식을 밤에 먹으면 혈액의 염분이 증가한다는 것이 원인이다.

당연하게도 염분의 나트륨은 혈장에 녹아 온 몸을 돌아다닌다. 정상적인 낮의 생활이라면 이것을 알아채고 신장에서 나트륨을 걸러 소변으로 내 보낼 것이다.
그러나 자는 동안은 신장이 적게 활동한다. 그래서 자는 동안은 화장실에 덜 가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자는 동안 나트륨 배출도 적어진다는 것에 있다. 

우리 몸 속에서 나트륨 비율이 높아지면 나트륨 때문에 주변의 수분이 더 필요해진다. 
예를 들어, 얼굴까지 올라 온 혈액이 모세혈관을 통해 다니다가 혈장(피의 액체)가 스며나오게 되면 그 주변의 세포들은 당연하게도 수분을 끌어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물론 위에서 말한 삼투압 현상 때문이다. 나트륨의 농도를 어디든 일정하게 맞추려면 수분이 필요한 곳은 주변의 물을 끌어모을 수 밖에 없다. 

깨어 있는 동안이라면 신장을 통해 알맞는 양의 물이 유지되고 과다한 나트륨은 배출되겠지만, 자는 동안은 나트륨이 그대로 과다인 상태이고 그래서 물을 온통 끌어모아 놓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붓는 현상이이다. 라면을 먹고 잔 다음 날에 얼굴이 퉁퉁 붓는 원인도 이것이다. 얼굴은 피부가 얇아서 그 영향도 많이 받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식을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먹더라도 짜고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굳이 수분 때문이 아니더라도 밥에 잔뜩 먹는 것은 몸에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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