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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읽은 책 서평

<너를 놓아줄게> 서평

[눈비] 눈비닷컴 2019.07.18 23:04

[<너를 놓아줄게> 서평]

클레어 맥킨토시의 <너를 놓아줄게>는 조금은 충격적인 반전을 담고 있는 책이다. 그는 실제로 영국에서 경찰로 일했다고 하며 옥스퍼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을 배경으로 지었다고 한다. 

읽는 동안 느낀 것은, 사람은 어떤 심리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가하는 것이다. 강력 범죄에 노출된 부모와 아이의 이야기가 숨가쁘게 전개된다. 불쌍하게도 교통사고로 아이가 죽는 장면에서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처음엔 아이의 미숙함에 언론의 촛점이 맞춰지지만, 조각가 제나 그레이가 나타나면서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된다. 

또 한 명의 미지의 인물인 이안 피터슨이란 사람이 얘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인물에게는 나름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일을 수록 점점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느껴지게 하는 멋진 문체를 가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처음에는 이야기가 좀 느슨해서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것만 단점이라고나 할까....

영화로 치자면 스릴러물에 해당하는 소설이다. 1부에서는 불륜과 가정불화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2부부터는 점점 사람의 내면 깊숙히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화자가 계속 담담하고 단순하게 서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이런 방식이 오히려 도움이 되는 문체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화자가 세 명이나 되고 세 가지나 되는 이야기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구성도 재미있다. 책 내용 중에 "아무리 소리질러도 소용없다. 삶이란 절대로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다."라는 문구가 섬뜩했다. 어쩌면 정말 그런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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