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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석가탄실일의 의미 - 자비는 무엇일까...

[눈비] 눈비닷컴 2019. 7. 13. 00:15

[석가탄실일의 의미 - 자비는 무엇일까...]

 

(고1 때 지난 석가탄일에 근처 절에 갔다가 찍은 사진이다. 그러나 난 불교신자는 아니다.)

기독교에서는 사랑을 말하고, 불교에서는 자비를 말한다. 
자비의 뜻은 사랑과 연민을 함께 포함하는 것이며 이기적인 탐욕을 넓은 마음으로 벗어나서 극복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집은 기독교 가정이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때도 마찬가지이고, 오늘도 석가탄실일에도 TV에 유명 종교지도자가 나와서 자비를 설파한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종교인들이 오히려 더 탐욕스러운 일을 한 뉴스들을 보게 된다. 
종교인끼리 종교 내부의 권력을 가지기 위해 싸우기도 하고, 성폭행 논란에 휘말리기도 하고, 복지정책을 반대하기도 한다. 그것이 자비란 말인가? 

자비란, 강자와 약자가 같은 대우를 받고 같이 어울리는 개념이 아닐까 한다. 같음을 인정하면 권력을 독차지할 필요도 없고, 같음을 인정하면 혼자만 잘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할 필요도 없지 않는가. 
그러려면 마음을 내려 놓아야만 가능한데.... 이걸 못하기 때문에 그저 인간일 뿐인가 보다. 그러나 그저 인간일 뿐 "사람사는 세상"은 아니다. 사람은 물질로 계산하는 것이 현실이니...

밤 늦게 연등을 가지고 사진을 찍었다. 산등성이라 그런지 바로 아래에 초췌한 집들이 보이고, 멀리 큰 아파트들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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