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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헌혈은 너무 힘들었다

[눈비] 눈비닷컴 2019.04.19 01:00
[이번 헌혈은 너무 힘들었다]


헌혈 분석 안내 우편을 받았다.
모든 부분에서 정상! 음성만 있다.
그외의 수치들도 모두 정상치 범위 이내에 있다.
일단 건강을 확인해 굿!

헌혈이란 게,
나에게 남는 것으로 남을 돕는 것이기 때문에 이만한 사회봉사가 또 어디있겠냐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번 헌혈은 되게 힘들었다. 헌혈을 직후에도 팔이 아팠는데, 그 후에 미열과 오한, 무기력증이 찾왔다.
간호사분이 좀 초보같았는데, 뭘 잘 못한 걸까? 혹시 착각하고 피를 더 뽑았나? 그게 아니라면 내 체중에 비해 많이 뽑은 걸까?
지난 번 헌혈 때보다 살도 더 쪘고 건강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이번엔 왜 이럴까....

혹시 모르지 고3이라고 온통 학교와 집을 오가는 것 뿐인 생활을 하다보니 내 몸 어딘가 이상해지는 것을 모르고 살아왔을지도...
어쨌든, 이번 헌혈을 한 후 많은 고생을 했다. 며칠간이나...

그리고 헌혈 분석표를 보면서 생각한 것이 더 있다. 좀 무책임한 분석표라는 것이다.
피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런 표를 우편으로 받는다면 무슨 도움일까?
적어도 어느 정도는 평균치이고 어디까지는 정상치인지 정도의 데이터는 적어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기껏 헌혈했는데, 요소질소가 높게 나온다거나, 간염 양성인데도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는 사람이라면?? 양성이면 양의 값이니까 좋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런 헌혈분석표는 보내나마나 한 것이다. 적어도 국민의 몇 퍼센트가 양성과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는지의 통계 데이터도 없으니 몇몇 사람에게는 병이 드러났어도 모르고 넘어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담당자들이 자기 똑똑한 것만 생각하지 말고 친절한 분석표를 만들어야 할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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